PPT로 '마식령스키장' 홍보...19개 경제개발구

PPT로 '마식령스키장' 홍보...19개 경제개발구

2014.09.22. 오전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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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대외개방을 통한 외자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역시, 경제개발구라는 제한된 구역에서의 개방을 통해 정치적 충격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화면 보실까요?

지난 20일, 중국 다롄에서 열린 투자설명회 사진입니다.

북한이 원산 금강산 국제 관광지대에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PPT 자료를 켜고 브리핑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완공한 마식령 스키장에 대한 홍보자료도 보이는데요.

원산지구개발총회사 오응길 총사장은 이 자리에서 남측의 참여를 언제든 수용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정권은 지난해 3월, 경제건설과 핵개발 병진 노선을 천명하고, 5월 경제개발구법을 제정한 뒤 외자 유치를 위해 관련 기구를 잇달아 설립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13개 경제개발구를 새롭게 지정한 데 이어 지난 7월 6개 개발구를 추가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총 19개 경제개발구를 추진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 숫자는 더욱 증가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경제특구가 중국의 사례처럼 '개혁·개방'의 피가 수혈되는 창구가 될지 외자 도입을 위한 단편적인 사업에 그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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