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거리 발사체 1발 동해로 발사

북한, 단거리 발사체 1발 동해로 발사

2014.09.01. 오후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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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또 단거리 발사체 1발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이 끝나고 우리측이 고위급접촉을 북한에 제의해 놓은 상태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또 발사해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혜경 기자!

북한이 언제 미사일을 발사한 것입니까?

[기자]

오늘 오전 10시 반쯤입니다.

북한 자강도 용림 인근에서 동쪽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로 추정되는 1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채 발사했습니다.

사거리는 220여 km 내외로 판단된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습니다.

북한이 중국 국경에서 불과 60여㎞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자강도에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한 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종료 이후 북한의 발사체 발사도 오늘이 처음입니다.

합참 관계자는 발사체의 궤적으로 볼 때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면서 신형 전술미사일이거나 사거리를 조정한 스커드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자강도 용림 지역은 스커드 미사일 기지가 지하로 건설된 지역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 발사체의 정확한 종류와 발사 의도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오늘 발사체는 올해 들어 18번째로, 지난달 14일 신형 전술미사일 등 단거리 발사체 5발을 원산 일대에서 발사한 이후 18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달 14일 동해상으로 300㎜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5발을 발사했습니다.

이 때는 강원도 동해안 영흥만에 있는 원산 일대에서 동북 방향 동해상으로 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성능개량을 위한 시험발사와 군사적 무력시위를 동시에 벌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또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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