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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자며 우리 정부가 남북 고위급 접촉을 제안했지만 닷새째 북한은 답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를 맞아 화환을 보내겠다고 해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는 북한에 남북고위급 접촉을 갖자고 전격 제안한 것은 지난 11일.
[인터뷰: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이번 고위급 접촉에서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비롯한 쌍방의 관심사항을 논의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하였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답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성명을 통해 한미군사훈련 중단과 5·24 조치 해제 등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 (8/14)]
"남조선당국은 북남사이의 접촉과 래왕,협력과 교류의 길을 차단하고 있는 부당한 제도적 장치들을 시급히 철회하여야 한다."
이런 주장은 고위급 접촉의 선결조건이라기 보다 북한이 회담에서 논의하고 싶은 주요 의제를 던졌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한 실무접촉도 한차례 회의만 열린 채 결렬됐고 다음주부터 한미합동군사연습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를 맞아 화환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고위급 인사인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개성공단에서 박지원 의원을 만나 직접 꽃다발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박 의원은 특히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특사로 6·15 남북 정상회담을 이끌어낸 인물이어서 이번에도 막후접촉에서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는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남북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자며 우리 정부가 남북 고위급 접촉을 제안했지만 닷새째 북한은 답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를 맞아 화환을 보내겠다고 해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는 북한에 남북고위급 접촉을 갖자고 전격 제안한 것은 지난 11일.
[인터뷰: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이번 고위급 접촉에서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비롯한 쌍방의 관심사항을 논의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하였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답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성명을 통해 한미군사훈련 중단과 5·24 조치 해제 등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 (8/14)]
"남조선당국은 북남사이의 접촉과 래왕,협력과 교류의 길을 차단하고 있는 부당한 제도적 장치들을 시급히 철회하여야 한다."
이런 주장은 고위급 접촉의 선결조건이라기 보다 북한이 회담에서 논의하고 싶은 주요 의제를 던졌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한 실무접촉도 한차례 회의만 열린 채 결렬됐고 다음주부터 한미합동군사연습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를 맞아 화환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고위급 인사인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개성공단에서 박지원 의원을 만나 직접 꽃다발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박 의원은 특히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특사로 6·15 남북 정상회담을 이끌어낸 인물이어서 이번에도 막후접촉에서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는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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