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vs 김무성'...내일 당 대표 선출

'서청원 vs 김무성'...내일 당 대표 선출

2014.07.13. 오후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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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양강 구도를 형성한 서청원 의원과 김무성 의원, 둘 중에 누가 당권을 차지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당 대표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서청원·김무성 후보는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막판까지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먼저 서 후보는 사심 없는 봉사의 정신으로 여의도 정치를 책임지는 집권 여당의 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고,

[인터뷰:서청원, 새누리당 대표 후보]
"사심 없는 봉사를 통해서 어려운 난국을 극복하는 데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김 후보는 정권 재창출은 물론, 국가와 당의 개혁을 위해 이번 만큼은 자신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후보]
"저는 나이나 당 경력, 그리고 당에 대한 충성과 공헌을 감안할 때 지금 당 대표가 될 시점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두 후보 모두 당 분열에 대한 우려를 의식한 듯 전당대회 이후 당 화합을 위해 애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두 후보의 1,2위 경쟁 속에 여성 몫을 뺀 나머지 최고위원 자리, 두 석을 둘러싼 경쟁도 치열합니다.

이인제, 홍문종, 김태호 의원이 양보 없는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고, 김영우, 김상민 의원과 박창달 전 의원 등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입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4명은 당심과 민심을 합산해 선출합니다.

우선 당심은 책임당원과 일반당원 투표, 그리고 전당대회 때 진행되는 대의원 투표로, 민심은 비당원 청년선거인 투표와 여론조사로 결정됩니다.

1인 2표제인 투표 결과와 여론조사 결과의 반영 비율은 각각 70%와 30%입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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