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비서실장, "인사는 전적으로 비서실장 책임"

김기춘 비서실장, "인사는 전적으로 비서실장 책임"

2014.07.07. 오후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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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인사 난맥상과 관련해 인사 책임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선조직인 이른바 '만만회'가 존재하고 인사에 개입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만들어진 이야기라며 강하게 부정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김기춘 비서실장의 발언 자세히 소개해주시죠.

[기자]

국회 운영위에서는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했는데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자리에서 최근 잇따른 국무총리 후보자 낙마 등 인사 난맥상에 대해 인사가 잘 되고, 못 되고의 책임은 전적으로 인사위원장인 비서실장에게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인 이재만, 박 대통령의 보좌관 출신인 정윤회 씨 등 이른바 '만만회'가 인사에 영향을 준 것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한 건데요.

특히 '만만회'는 누군가 악의적으로 만든 이야기로 실체가 없다며 강하게 부정했습니다.

또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논란에 대해 후보자의 사사로운 발언이나 강연 등을 모두 밝혀 보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문 후보의 교회 강연도 언론을 보고 처음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는데요.

세월호 참사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드리며 국민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오는 10일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기관보고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대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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