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명분 없는 '야합'...새 정치 물거품"

새누리당, "명분 없는 '야합'...새 정치 물거품"

2014.03.04. 오전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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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신당을 창당하기로 한 데 대해 제1야당은 지지율 욕심에 명분 없는 야합을 했고, 안철수 의원은 새 정치를 뒤로 하고, 기성 정치권에 편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어제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급조된 신당이 도대체 지금의 민주당과 뭐가 다를지 모르겠다며 이번 합의를 통해 구태 정치를 비난하던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제1야당인 민주당이 지지율 반등을 위해 결국 야권연대를 택했다며, 정치 뒷거래에 불과한 이번 야합을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최고위원들도 두 세력의 이번 통합 결정은 정당마저 기업의 인수합병처럼 처리될 수 있다는 나쁜 선례가 됐다며 이는 각각의 진영을 지지했던 지지자들만 바보로 만든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웅래 [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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