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에 반한 존 케리

떡볶이에 반한 존 케리

2014.02.14.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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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짧은 방한 일정 중에서도 특유의 친밀한 이미지를 부각시켰습니다.

이른바 '스킨쉽 외교'인데요, 화면으로 보시죠.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 곧바로 서울 종로구의 한 재래시장을 찾았습니다.

검정 신사복 부대의 등장에 시장 상인들은 조금 어리둥절한 표정이죠?

한 떡볶이 가게에 발길을 멈춘 케리 장관, 떡볶이를 주문합니다.

옆에는 성 김 주한 미국대사도 함께 있죠?

젓가락을 사용하는데 익숙한 그지만, 다시 한번 상인들에게 확인을 받습니다.

"이렇게요?"라고 묻고 있는 것 같죠?

드디어 나온 떡볶이, 맛을 봅니다.

색깔을 보니 좀 맵지 않을까 걱정도 되는데요, 반응은 어땠을까요?

"오~~~" 하고 놀란 표정입니다.

매워서 일까요, 맛있어서 일까요?

수행하던 직원들에게도 일일히 떡볶이를 권한 케리 장관, 기자들에게 "아주 맛있네요"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남다른 친밀감과 소박함을 드러낸 케리 장관.

방문국에 잘 녹아드는 그의 스킨십 외교가 다시 한번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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