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TV의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

북한 TV의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

2014.02.14. 오전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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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치 동계올림픽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출전권을 단 한 장도 얻지 못했지만, TV를 통해 일부 경기를 녹화중계해 주민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TV 방송 화면입니다.

지난 8일 치러진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천m 경기입니다.

소치 현지에서 들어온 화면 일부를 편집해 아나운서가 녹화 중계합니다.

[인터뷰:조선중앙TV (어제)]
"경기장 주로는 400m이기 때문에 12바퀴 반을 돌아야 합니다. 한 바퀴를 돌 때마다 안 주로와 바깥 주로를 서로 바꿉니다."

북한은 네덜란드 선수들이 금, 은, 동메달을 딴 결과를 소개했지만, 이 종목에 출전했던 우리나라 이승훈 선수의 화면은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매일 저녁 소치 동계올림픽 경기 일부를 녹화 중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한 선수들의 출전 소식은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대회 개막 전 동계올림픽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의 4년 전 밴쿠버 대회 당시 프리스케이팅 연기 장면을 내보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1964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르크 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했던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는 출전권을 단 한 장도 확보하지 못해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국제방송기구의 지원으로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 화면을 방송하고 있습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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