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중국 특사단 등 격려...'공약 수정론'에 쐐기

첫 중국 특사단 등 격려...'공약 수정론'에 쐐기

2013.01.18. 오후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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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새누리당 등에서 제기된 '공약 수정론'에 대해 적절치 못한 일이라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박 당선인은 또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도록 하는 것이 대북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당선인이 통의동 집무실에서 김무성 전 선대위 총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특사단을 맞았습니다.

주변 4강 가운데 가장 먼저 파견하는 특사단인 만큼 새 정부의 대북 정책을 중국 측에 잘 설명해달라고 특별히 당부했습니다.

[녹취: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한편으로는 북한에 대해서 인도적인 지원과 대화, 협력의 창은 열어놓고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우리가 노력을 해나간다는 점을 잘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인제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다보스포럼 특사단에 대해서는 경제 회복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에 대해 많이 듣고 전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취임까지 남은 5주 동안에도 몸을 낮추는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면서 총리 등 내각 인선 등 집권 5개년 계획을 짜는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정부 업무보고를 모두 마친 인수위원회도 새 정부의 국정비전과 국정 과제 등 본격적인 로드맵 작성에 나섰습니다.

인수위 출범 뒤 처음으로 열린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그동안의 불통 논란에 대해 거듭 이해를 구했습니다.

[녹취:김용준, 인수위원장]
"언론인 여러분들께서도 인수위가 새로운 패러다임 만들어간다고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는 인수위원회에서 결정되는 사안이 있으면 최대한 빨리 공개해서..."

인수위원들은 대선 공약, 특히 복지 공약은 재원 문제를 모두 감안해서 만든 것이라며 5년 안에 모두 실행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박 당선인도 지역 선대위 인사들과 만나 현 시점에서 대선 공약 수정론이 제기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수위는 앞으로 분과별로 간담회를 열어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필요할 경우 민생 현장을 직접 방문해 민심을 새정부의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황혜경[whitepaper@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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