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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를 앞두고 정치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야는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놓고도 공방을 이어가는 등 1월 임시국회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은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의혹을 연일 제기하며 사퇴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 후보자가 다음 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새누리당과 질문 내용을 협의한 의혹이 있다며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녹취:서영교, 민주통합당 인사청문특위 위원]
"참고인 후보자 질문사항, 새누리당 송부용. 그 내용에는 헌재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 정치적인 사건 이렇게 해서 내용들이 분류되어 있습니다. 질문이 자그마치 41개입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무분별한 의혹 제기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인사청문회에서 자격을 검증하자는 입장입니다.
새누리당은 청문회와는 별개로, 1월 임시국회가 열려야 새정부조직법안과 민생현안 등을 처리할 수 있다며 민주당에 일정 합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정부가 새롭게 구성되고 매듭을 짓는 이 때에 우리가 서민들을 중심으로 하는 민생에 소홀함 없도록 전반적인 모임을 가짐으로써 만반의 대비를 해야되겠습니다."
하지만 쌍용차 국정조사를 둘러싼 여야의 입장 차이로 이달 임시국회 일정은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또다시 재발방지를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하자는 야당과 국정 조사가 오히려 회사 정상화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여당 의원들의 입장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녹취:장하나, 민주통합당 환노위 의원]
"국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짙은 외국계 회사들의 먹튀 행각, 이런 것들에 대해서 진상 규명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또한 너무 비약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하고요."
[녹취:주영순, 새누리당 환노위 의원]
"회계조작과 관련해서는 금융감독위의 6개월간의 회계 감리 철저히 해서 지난해 5월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여야는 오는 24일 1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잠정 합의했을 뿐, 본회의 등 추가 일정 협의에서는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주초 이동흡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의 공방이 격화될 경우 임시국회 일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정유진[yjq0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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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를 앞두고 정치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야는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놓고도 공방을 이어가는 등 1월 임시국회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은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의혹을 연일 제기하며 사퇴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 후보자가 다음 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새누리당과 질문 내용을 협의한 의혹이 있다며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녹취:서영교, 민주통합당 인사청문특위 위원]
"참고인 후보자 질문사항, 새누리당 송부용. 그 내용에는 헌재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 정치적인 사건 이렇게 해서 내용들이 분류되어 있습니다. 질문이 자그마치 41개입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무분별한 의혹 제기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인사청문회에서 자격을 검증하자는 입장입니다.
새누리당은 청문회와는 별개로, 1월 임시국회가 열려야 새정부조직법안과 민생현안 등을 처리할 수 있다며 민주당에 일정 합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정부가 새롭게 구성되고 매듭을 짓는 이 때에 우리가 서민들을 중심으로 하는 민생에 소홀함 없도록 전반적인 모임을 가짐으로써 만반의 대비를 해야되겠습니다."
하지만 쌍용차 국정조사를 둘러싼 여야의 입장 차이로 이달 임시국회 일정은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또다시 재발방지를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하자는 야당과 국정 조사가 오히려 회사 정상화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여당 의원들의 입장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녹취:장하나, 민주통합당 환노위 의원]
"국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짙은 외국계 회사들의 먹튀 행각, 이런 것들에 대해서 진상 규명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또한 너무 비약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하고요."
[녹취:주영순, 새누리당 환노위 의원]
"회계조작과 관련해서는 금융감독위의 6개월간의 회계 감리 철저히 해서 지난해 5월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여야는 오는 24일 1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잠정 합의했을 뿐, 본회의 등 추가 일정 협의에서는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주초 이동흡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의 공방이 격화될 경우 임시국회 일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정유진[yjq0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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