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로켓 추진체, 격포항 서쪽 140km 낙하"

"북 로켓 추진체, 격포항 서쪽 140km 낙하"

2012.12.04. 오전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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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은 이번에 발사하는 장거리 로켓 1단계 추진체가와 덮개 등의 낙하지점 등을 국제사회에 공식 통보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이를 토대로 항공기와 선박의 종합 안전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통보한 내용을 보면 발사 일정은 오는 10일에서 22일, 시각은 아침 7시에서 12시 사이, 장소는 평북 철산군 서해발사소입니다.

북한은 1단계 추진체 낙하 예상 위치를 전북 부안 격포항 서쪽 약 140㎞ 지점으로 통보했습니다.

가로 35㎞, 세로 84㎞ 사각형 해역으로, 지난 4월 로켓 발사때와 비교해 남쪽으로 18km, 동쪽으로 6km 정도 이동했습니다.

지난 4월과 다르게 페어링, 즉 덮개 낙하 예상위치도 통보했습니다.

제주도 서쪽 88km 지점 해상으로 가로 100km, 세로 140km 사각형 해역입니다.

2단계 추진체 낙하 예상 위치는 필리핀 동쪽 약 136km지점 해역으로, 가로 100km, 세로 302km 사각형 해역 안에 떨어질 것이라고 북한은 통보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1단계 추진체와 페어링이 떨어질 것이라고 통보한 지역에 발사 예상 기간 중 대한항공 6편이 운항할 계획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해당 기간 항공기들을 동쪽으로 약 170㎞ 떨어진 항공로로 우회 비행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필리핀 동쪽 해상 지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등 하루 5편 이상의 항공기가 운항할 계획이어서 필요할 경우 운항 시간을 조정하거나 우회 비행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국제기구로부터 관련 정보를 추가로 입수할 경우, 항공과 해상을 통합한 항공기와 선박의 종합 안전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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