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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났습니다.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되면서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조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서울대 원장이 서울시청을 방문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전격 회동했습니다.
박 시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만남은 30여 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안 원장은 서울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서울시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를 전했고, 박 시장은 1년 전 서울 시장 후보 단일화 상황을 회고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는 설명입니다.
박원순 시장도 기자들과 만나 주로 덕담을 나누었을 뿐이라며 정치적인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녹취:박원순, 서울시장]
"오늘 모임이 그런 정치적인 의도가 정말, 전혀, 없었고요.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제가 그런 일이 있었는데 없었다고 말할 일도 아니고요."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안 원장이 사실상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야권 후보 단일화 등에 대해 박 시장의 조언을 듣는 차원에서 서울 시청을 찾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시장은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원장의 양보로 유력 후보가 된 데 이어, 민주당 등 과의 단일화를 거쳐 야권 단일후보가 된 경험이 있습니다.
때문에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하면, 박 시장 측이 어떻게든 지원 사격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또한 그동안 만나온 인사들에 대해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던 안 원장 측이 박 시장과의 회동을 공개한 것도 대선 출마를 고려한 정치적 행보란 분석입니다.
안 원장 측은 오는 16일 결선 투표 없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확정되면, 다음 주 안에 출마 입장을 발표해야 한다고 보고, 구체적인 발표 장소와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 난달 책 출간 이후 이어온 소통 행보를 정리하는 국민 보고회 형식으로 담백하게 이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YTN 박조은[joeu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났습니다.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되면서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조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서울대 원장이 서울시청을 방문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전격 회동했습니다.
박 시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만남은 30여 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안 원장은 서울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서울시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를 전했고, 박 시장은 1년 전 서울 시장 후보 단일화 상황을 회고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는 설명입니다.
박원순 시장도 기자들과 만나 주로 덕담을 나누었을 뿐이라며 정치적인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녹취:박원순, 서울시장]
"오늘 모임이 그런 정치적인 의도가 정말, 전혀, 없었고요.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제가 그런 일이 있었는데 없었다고 말할 일도 아니고요."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안 원장이 사실상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야권 후보 단일화 등에 대해 박 시장의 조언을 듣는 차원에서 서울 시청을 찾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시장은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원장의 양보로 유력 후보가 된 데 이어, 민주당 등 과의 단일화를 거쳐 야권 단일후보가 된 경험이 있습니다.
때문에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하면, 박 시장 측이 어떻게든 지원 사격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또한 그동안 만나온 인사들에 대해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던 안 원장 측이 박 시장과의 회동을 공개한 것도 대선 출마를 고려한 정치적 행보란 분석입니다.
안 원장 측은 오는 16일 결선 투표 없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확정되면, 다음 주 안에 출마 입장을 발표해야 한다고 보고, 구체적인 발표 장소와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 난달 책 출간 이후 이어온 소통 행보를 정리하는 국민 보고회 형식으로 담백하게 이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YTN 박조은[jo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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