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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이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을 전격 해임한 데 이어 현영철 인민군 대장을 리영호와 같은 계급인 차수로 진급시켰습니다.
나이와 출신지도 공개되지 않을 만큼 낯선 인물인데, 리영호의 후임자로 추정됩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국방위원회가 현영철 인민군 대장에게 차수 칭호를 수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리영호 총참모장을 해임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단행한 승진 인사입니다.
북한은 현영철이 리영호의 후임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시점상 총참모장에 임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군의 계급구조 등을 봤을 때 현영철이 신임 총참모장에 임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군의 대장보다 한 단계 높은 계급인 차수는 최룡해 총정치국장, 김정각 인민무력부장, 김영춘 국방위 부위원장 등 최고위 인사만 달고 있는 계급이기 때문입니다.
차수로 승진한 현영철은 지난 2010년 9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김경희 당 비서, 최룡해 현 총정치국장 등과 함께 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나이와 출신지도 공개되지 않을 만큼 그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인물입니다.
평안북도와 자강도 등 북한 북부와 이 지역에 집중된 군수공장을 보호하는 8군단을 책임졌다는 정도만 알려져 있습니다.
야전군 군단장 출신의 인사가 일약 군부의 최고 자리에 발탁된 것입니다.
리영호의 해임과 현영철의 승진 등 일련의 움직임은 자신의 측근들로 군부를 구성하겠다는 김정은 제1비서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대표적 강경파 리영호의 몰락과 현영철이라는 낯선 인물의 등장 등 북한 군부의 재편이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북한이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을 전격 해임한 데 이어 현영철 인민군 대장을 리영호와 같은 계급인 차수로 진급시켰습니다.
나이와 출신지도 공개되지 않을 만큼 낯선 인물인데, 리영호의 후임자로 추정됩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국방위원회가 현영철 인민군 대장에게 차수 칭호를 수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리영호 총참모장을 해임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단행한 승진 인사입니다.
북한은 현영철이 리영호의 후임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시점상 총참모장에 임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군의 계급구조 등을 봤을 때 현영철이 신임 총참모장에 임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군의 대장보다 한 단계 높은 계급인 차수는 최룡해 총정치국장, 김정각 인민무력부장, 김영춘 국방위 부위원장 등 최고위 인사만 달고 있는 계급이기 때문입니다.
차수로 승진한 현영철은 지난 2010년 9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김경희 당 비서, 최룡해 현 총정치국장 등과 함께 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나이와 출신지도 공개되지 않을 만큼 그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인물입니다.
평안북도와 자강도 등 북한 북부와 이 지역에 집중된 군수공장을 보호하는 8군단을 책임졌다는 정도만 알려져 있습니다.
야전군 군단장 출신의 인사가 일약 군부의 최고 자리에 발탁된 것입니다.
리영호의 해임과 현영철의 승진 등 일련의 움직임은 자신의 측근들로 군부를 구성하겠다는 김정은 제1비서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대표적 강경파 리영호의 몰락과 현영철이라는 낯선 인물의 등장 등 북한 군부의 재편이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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