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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의원 등이 포함된 거로 알려진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을 두고 정치권 공방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치 검찰의 피해자라며 조 전 대표 사면에 힘을 싣는 분위기고 국민의힘은 윤 전 의원을 겨냥해 친일파 명단에서 이완용을 빼는 격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수감된 조국 전 대표의 운명,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결정에 달렸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사면을 공식 건의하지 않았고, 발표 전까지 입장을 아끼겠다며 신중한 모습이지만, 내심 사면에 힘을 싣는 당내 기류도 감지됩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굳건한 이재명 정부 지지도에 악영향을 미치진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부각했습니다.
다만 검찰개혁이란 시대적 명령을 받아 출범한 정부인 만큼 검찰권 남용 피해자인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정당성을 부각했습니다.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내란 세력이 처음부터 기획해서 과도하게 몰고 간 측면이 있거든요. 경중의 문제하고 상관없이 희생자였던 건 틀림없거든요.]
국민의힘은 대통령 사면 권한이 범죄자 감싸기 수단으로 전락해선 안 된다고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동시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윤미향 전 의원의 사면 여부로까지 전선을 넓혔습니다.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다면 순국선열이 통곡할 일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이재명 정부의 첫 사면이 '범죄자 전성시대'의 신호탄이 되고 있습니다. (윤미향 사면은) 매국노 이완용을 친일인사 명단에서 빼주자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사면 이슈 등을 고리로 한 국민의힘의 대여 비판 수위도 높아지는 모양새입니다.
김문수 당 대표 후보, 첫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정부 집권 두 달 만에 민주주의가 파탄 났다며 대통령에게 정당 해산 끝장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SNS에 어느 당이 해산 감인지 여론조사를 해보자고 맞받았고, 당 차원에선 민주당 해산 주장은 국민 모욕이라며 김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공식 촉구했습니다.
사면 대상자 최종 결정을 앞두고 정치 검찰 희생자라는 여당 논리에 맞서, 국민의힘은 반대 여론 확산 총력전을 예고하며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거로 보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박유동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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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의원 등이 포함된 거로 알려진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을 두고 정치권 공방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치 검찰의 피해자라며 조 전 대표 사면에 힘을 싣는 분위기고 국민의힘은 윤 전 의원을 겨냥해 친일파 명단에서 이완용을 빼는 격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수감된 조국 전 대표의 운명,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결정에 달렸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사면을 공식 건의하지 않았고, 발표 전까지 입장을 아끼겠다며 신중한 모습이지만, 내심 사면에 힘을 싣는 당내 기류도 감지됩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굳건한 이재명 정부 지지도에 악영향을 미치진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부각했습니다.
다만 검찰개혁이란 시대적 명령을 받아 출범한 정부인 만큼 검찰권 남용 피해자인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정당성을 부각했습니다.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내란 세력이 처음부터 기획해서 과도하게 몰고 간 측면이 있거든요. 경중의 문제하고 상관없이 희생자였던 건 틀림없거든요.]
국민의힘은 대통령 사면 권한이 범죄자 감싸기 수단으로 전락해선 안 된다고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동시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윤미향 전 의원의 사면 여부로까지 전선을 넓혔습니다.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다면 순국선열이 통곡할 일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이재명 정부의 첫 사면이 '범죄자 전성시대'의 신호탄이 되고 있습니다. (윤미향 사면은) 매국노 이완용을 친일인사 명단에서 빼주자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사면 이슈 등을 고리로 한 국민의힘의 대여 비판 수위도 높아지는 모양새입니다.
김문수 당 대표 후보, 첫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정부 집권 두 달 만에 민주주의가 파탄 났다며 대통령에게 정당 해산 끝장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SNS에 어느 당이 해산 감인지 여론조사를 해보자고 맞받았고, 당 차원에선 민주당 해산 주장은 국민 모욕이라며 김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공식 촉구했습니다.
사면 대상자 최종 결정을 앞두고 정치 검찰 희생자라는 여당 논리에 맞서, 국민의힘은 반대 여론 확산 총력전을 예고하며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거로 보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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