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NGO, "대북식량 추가지원에 부정적"

유럽 NGO, "대북식량 추가지원에 부정적"

2011.03.30.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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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활동하는 유럽의 비정부기구, NGO들이 북한의 식량요청에 정치적 배경이 있다며 추가지원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에서 농업지원 활동을 펼치는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저먼 애그로 액션측 북한 사업담당관은 평안도와 함남 함흥 외곽지역에서는 북한이 주장하는 것만큼 심각한 식량난이 있다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민간단체인 프리미어 위장스도 북한의 요청에 따른 추가지원은 결정된 바 없다며 고아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새로운 식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식량기구와 유엔 식량농업기구, 유니세프는 최근 북한의 식량실태를 조사했고 유엔은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600만 명 이상의 북한 주민이 긴급한 국제 식량지원 필요성에 처해 있다며 43만 톤의 국제적 지원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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