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혈맹은 철저한 이해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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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혈맹은 철저한 이해관계"

2011.02.20. 오전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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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혈맹관계에 있는 북한과 중국이 사실은 철저한 이해타산에 따라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우리도 안보와 경제논리를 분리해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동시에 신뢰를 얻는 쪽으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은 지난해 6·25전쟁 참전 60주년을 계기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한과의 혈맹관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중국 CCTV(지난 10월)]
"시진핑 부주석은 '위대한 항미원조전쟁(6.25전쟁)은 평화를 수호하고 침략에 대항하는 정의로운 전쟁으로 북-중 양국 인민군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역시 6자회담 등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행보에서는 중국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북한을 방문한 중국 멍젠주 공안부장이 김정은의 계승문제가 해결됐다며 3대 세습을 공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북한과 중국의 혈맹관계는 사실 계산된 이해관계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정재호 서울대 중국연구소 소장은 중국입장에서는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이용해 미국과의 관계 악화에 대비하려는 것이고 북한 역시 체제 보장과 식량지원을 위해 중국을 붙잡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정재호, 서울대 중국연구소 소장]
"중국이 바라보는 미중관계의 전망은 앞으로 굉장히 힘들어지고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최소한 북한을 중립화시켜야 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북한을) 끌고 가야죠."

이런 필요성 때문에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 이후 남북에 대해 절제와 대화를 촉구하며 북한을 감싸는 듯한 중국의 태도는 당연한 반응이라는 것입니다.

정 소장은 이와함께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미래는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를 조화시키는데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때문에 안보논리와 경제논리를 분리시켜 군사적으로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유지하면서도 경제적으로는 중국과 관계를 밀착시킬 수 있도록 신뢰구축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문했습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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