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해안포에 맞설 첨단 무기는?

북 해안포에 맞설 첨단 무기는?

2010.11.28. 오전 08:1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서해 5도에 세계 최고 수준의 군 장비를 갖출 것을 지시하면서 어떤 무기체계가 도입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북한의 해안포 공격 시 이를 즉각 무력화시킬 수 있는 대응 무기는 무엇이 있는지, 김문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30㎜ 로켓탄 36발을 20초 안에 쏠 수 있다는 다련장로켓입니다.

12발의 로켓으로 축구장 4개 면적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위력을 갖고 있습니다.

북한의 방사포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독자개발한 것입니다.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킴스입니다.

1발로 축구장 한 개 면적을 날려버리는 가공할 파괴력을 지녔습니다.

문제는 동굴진지에 숨어 있는 북한의 해안포를 정밀타격할 수 있느냐 여부입니다.

이 때문에 원격조종이 가능한 이스라엘산 대전차 미사일인 '스파이크'가 해안포에 맞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대 사거리 25km, 적외선 방식으로 야간에도 임무수행이 가능합니다.

이밖에 벌컨포와 미스트랄에 한정된 백령도·연평도의 대공화기도 대폭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고도 방어망의 핵심으로 알려진 지대공미사일 천마와 함께 자주대공포 비호가 후보군에 올라 있습니다.

이번에 한계가 여실히 드러난 대포병레이더도 최첨단 신형 레이더로 교체될 전망입니다.

백령도와 연평도의 허술한 무기체계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근 대청도와 소청도엔 해안포 조차 1문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해5도의 전력보강 문제가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