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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연평도 포격 현장에서 처음으로 민간인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또 추가 도발을 해올 수 있다고 보고 서해 5도 지역에 최고의 경계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방부에 YTN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함형건 기자!
이번 사태로 민간인 사망자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죠?
[중계 리포트]
북한의 포격을 받은 연평도 현장에서 민간인 시신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오후 3시 12분 군경 합동조사단이 연평도 포격 현장에서 민간인 시신 2구를 발견했습니다.
시신을 발견된 사람은 61살 남성 김치백 씨와 60살 남성 배복철 씨입니다.
이들은 연평도 주민이 아닌 외부에서 들어온 근로자들로서 현장에서 시설 공사를 벌이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일단 폭격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군 당국은 민간인 부상자도 집계해 발표했는데요.
당초 3명으로 알려졌던 민간인 부상자가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해병대원 2명이 전사했고, 군 장병 15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해병대 연대본부 유류시설이 완전히 불에 탔고, 민간 주택 21채와 통신기지국 3곳도 불에 타거나 파손됐습니다.
군은 소방, 급수, 제독차를 이용해 진화 작업에 나서면서 대피한 주민들에게 음식과 모포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국방부가 오후에 발표한 내용인데요.
이달말에 종료될 예정이었던 예비군 훈련을 일주일 앞서 미리 중지시켰습니다.
오는 24일 오후 5시부로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북한군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해 현역부대의 군사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전 예비군 중대의 향토 방위작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실시되지 않는 17만 4,000명에 대한 일반훈련은 내년 3월에 이월해 보충 훈련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질문]
이에 앞서 어제 북한 공격에 대해서 합참이 다시 세부적인 설명을 했죠?
[답변]
합동참모본부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자체 파악한 북한의 공격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두 차례에 걸쳐 170여 발을 포격했고, 이 가운데 80여 발이 연평도에 떨어졌다고 집계했습니다.
어제만 해도 북한이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했지만 하루만에 포격 횟수에 대한 집계내용이 늘어난 셈입니다.
1차로 150발을 발포했지만 90발이 바다에 떨어지면서 60발 정도가 연평도에서 폭발했고, 2차로 20여 발이 추가로 연평도에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해안포와 방사포가 동원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 군도 북한 해안포 막사를 조준해 K-9자주포 80발을 대응사격했습니다.
우리 군은 대응 사격으로 북한이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군은 전담팀을 운영해 북한의 도발을 입증하기 위한 포격 증거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어제 오후 포격을 중단한 이후 현재까지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만 4군단의 해안포와 장사정 포병의 사격대응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언제든 추가 도발을 해올 수 있다고 보고 서해 5도 지역에 모든 작전병력이 전투태세를 갖추는 '진돗개 하나' 발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북감시태세 워치콘도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북한군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에 무인항공기와 정찰기도 증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함형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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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 현장에서 처음으로 민간인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또 추가 도발을 해올 수 있다고 보고 서해 5도 지역에 최고의 경계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방부에 YTN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함형건 기자!
이번 사태로 민간인 사망자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죠?
[중계 리포트]
북한의 포격을 받은 연평도 현장에서 민간인 시신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오후 3시 12분 군경 합동조사단이 연평도 포격 현장에서 민간인 시신 2구를 발견했습니다.
시신을 발견된 사람은 61살 남성 김치백 씨와 60살 남성 배복철 씨입니다.
이들은 연평도 주민이 아닌 외부에서 들어온 근로자들로서 현장에서 시설 공사를 벌이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일단 폭격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군 당국은 민간인 부상자도 집계해 발표했는데요.
당초 3명으로 알려졌던 민간인 부상자가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해병대원 2명이 전사했고, 군 장병 15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해병대 연대본부 유류시설이 완전히 불에 탔고, 민간 주택 21채와 통신기지국 3곳도 불에 타거나 파손됐습니다.
군은 소방, 급수, 제독차를 이용해 진화 작업에 나서면서 대피한 주민들에게 음식과 모포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국방부가 오후에 발표한 내용인데요.
이달말에 종료될 예정이었던 예비군 훈련을 일주일 앞서 미리 중지시켰습니다.
오는 24일 오후 5시부로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북한군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해 현역부대의 군사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전 예비군 중대의 향토 방위작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실시되지 않는 17만 4,000명에 대한 일반훈련은 내년 3월에 이월해 보충 훈련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질문]
이에 앞서 어제 북한 공격에 대해서 합참이 다시 세부적인 설명을 했죠?
[답변]
합동참모본부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자체 파악한 북한의 공격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두 차례에 걸쳐 170여 발을 포격했고, 이 가운데 80여 발이 연평도에 떨어졌다고 집계했습니다.
어제만 해도 북한이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했지만 하루만에 포격 횟수에 대한 집계내용이 늘어난 셈입니다.
1차로 150발을 발포했지만 90발이 바다에 떨어지면서 60발 정도가 연평도에서 폭발했고, 2차로 20여 발이 추가로 연평도에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해안포와 방사포가 동원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 군도 북한 해안포 막사를 조준해 K-9자주포 80발을 대응사격했습니다.
우리 군은 대응 사격으로 북한이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군은 전담팀을 운영해 북한의 도발을 입증하기 위한 포격 증거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어제 오후 포격을 중단한 이후 현재까지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만 4군단의 해안포와 장사정 포병의 사격대응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언제든 추가 도발을 해올 수 있다고 보고 서해 5도 지역에 모든 작전병력이 전투태세를 갖추는 '진돗개 하나' 발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북감시태세 워치콘도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북한군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에 무인항공기와 정찰기도 증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함형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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