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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딸의 응시 사실을 사전에 보고 받았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보고와 결재 과정에서 외교부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책임소재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한충희 외교부 인사기획관은 유명환 전 장관 딸의 응시 사실을 유 전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영우, 한나라당 의원]
"보고 받은 걸 제가 질의하는게 아니라 그 다음에 윗분한테 보고를 안했습니까?"
[녹취:한충희, 외교통상부 인사기획관]
"장관님께 그런 신청이 들어왔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향후 절차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다만, 그 사실을 장관에게만 보고했다고 답변했습니다.
[녹취:김영우, 한나라당 의원]
"장관님께만 보고를 했습니까?"
[녹취:한충희, 외교부 인사기획관]
"예, 그렇습니다."
하지만, 직속 상관인 임재홍 기획조정실장은 인사기획관의 보고로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장관에게만 직보했다는 인사기획관의 진술과 배치됩니다.
한충희 기획관은 나아가 특채 논란의 핵심인 면접위원회 구성도 자신이 결재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
"어떻게 해서 내부 심사위원이 되셨습니까?"
[녹취:한충희, 외교부 인사기획관]
"위임전결 규정에 따라서 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대해서는 국장이 전결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한 기획관이 파문의 확산을 막기 위해 희생양을 자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관 딸 채용과 같은 민감한 사안을 '윗선' 보고 없이 국장급 실무자가 결정했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시각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고와 결재 과정에서 이처럼 의문이 제기되면서 책임소재를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임종주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딸의 응시 사실을 사전에 보고 받았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보고와 결재 과정에서 외교부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책임소재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한충희 외교부 인사기획관은 유명환 전 장관 딸의 응시 사실을 유 전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영우, 한나라당 의원]
"보고 받은 걸 제가 질의하는게 아니라 그 다음에 윗분한테 보고를 안했습니까?"
[녹취:한충희, 외교통상부 인사기획관]
"장관님께 그런 신청이 들어왔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향후 절차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다만, 그 사실을 장관에게만 보고했다고 답변했습니다.
[녹취:김영우, 한나라당 의원]
"장관님께만 보고를 했습니까?"
[녹취:한충희, 외교부 인사기획관]
"예, 그렇습니다."
하지만, 직속 상관인 임재홍 기획조정실장은 인사기획관의 보고로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장관에게만 직보했다는 인사기획관의 진술과 배치됩니다.
한충희 기획관은 나아가 특채 논란의 핵심인 면접위원회 구성도 자신이 결재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
"어떻게 해서 내부 심사위원이 되셨습니까?"
[녹취:한충희, 외교부 인사기획관]
"위임전결 규정에 따라서 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대해서는 국장이 전결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한 기획관이 파문의 확산을 막기 위해 희생양을 자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관 딸 채용과 같은 민감한 사안을 '윗선' 보고 없이 국장급 실무자가 결정했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시각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고와 결재 과정에서 이처럼 의문이 제기되면서 책임소재를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임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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