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계획 5027' 북한 유출 의혹 수사

'작전계획 5027' 북한 유출 의혹 수사

2010.06.05. 오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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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과 검찰은 북한 공작원에게 군사 기밀을 넘긴 혐의로 입건된 현역 육군 소장 김 모 씨가 북한과의 전쟁 상황에 대비한 '작전계획 5027'을 유출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김 씨가 '흑금성'으로 알려진 대북 공작원 출신 간첩 박 모 씨에게 작전계획 5027의 핵심 내용을 넘겨줬는지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연합군사령부의 작전계획 5027은 북한과 전면전이 발생했을때 한·미 연합군의 단계별 작전 계획을 설정한 것으로 1974년 처음 작성된 이후 여러 차례 수정됐습니다.

김 씨는 박 씨에게 포섭돼 2005년에서 2007년까지 우리 군의 작전 교리와 야전 교범을 북측에 제공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공안 당국은 군사기밀을 빼돌려 북한 공작원에게 제공한 혐의로 박 씨와 방위산업체 전 간부 손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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