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난 구조사상 최대 인양 작전

해난 구조사상 최대 인양 작전

2010.04.15. 오후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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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인양된 천안함의 함미는 바닷물까지 포함하면 무게가 2,000톤에 가깝습니다.

때문에 2,200톤 급 대형 크레인을 포함해 군과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장비가 총동원됐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침몰한 천안함 함미의 자체 무게는 625톤.

여기에 함미에 차있을 바닷물과 기름 등을 합치면 무게가 1,900톤에 이릅니다.

때문에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2,200톤 급 대형 크레인선이 동원돼 함미 인양을 맡았습니다, 크레인선 주변으로는 해군 함정과 고속정, 예인선, 바지선 등이 배치됐습니다.

인양 현장 후방에는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만 4,000톤 급의 독도함이 배치돼 작업을 지휘했습니다.

또 탐색함인 다도해함도 현장에서 금속 파편 탐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함미 인양의 필수적인 배수 작업에도 대형 펌프 20여 대와 작업 요원 50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또 하나의 변수는 함미의 연료 탱크 안에 있는 기름 12만ℓ

기름이 바다로 흘러내릴 상황에 대비해 해경과 해양환경관리공단의 방제선 4척, 방제요원 등이 긴급 투입됐습니다.

또 해안에서는 해경 경비함과 민간 선박 등 28척이 비상 대기했습니다.

함내 실종자 수색 등에도 군과 민간 전문가 4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1,200톤 급 초계함 침몰이 사상 초유인 만큼, 인양 작업에도 우리나라 해난 구조 사상 최대의 물량과 인원이 투입됐습니다.

YTN 박순표[s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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