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또다시 냉각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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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또다시 냉각기 맞나?

2010.03.05.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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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 들어 개선 조짐을 보이던 남북관계가 또다시 냉각기에 들어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억류 문제가 남북관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북한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놓고 우리 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웅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는 줄곧 긴장상태를 유지해 왔습니다.

지난 2008년에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과 개성공단 출입 제한 조치가, 지난해에는 개성공단 근로자 억류 사태와 장거리 로켓 발사, 그리고 핵실험 등 굵직한 일들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각종 도발을 서슴지 않았던 북한은 올해 신년 공동 사설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고 실제로 남북은 올해 들어 수차례 대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접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불법 입북한 우리 국민을 억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이번 억류의 사실 확인에 주력하고는 있지만 최종 확인은 북측의 통지를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천해성, 통일부 대변인]
"북측이 이런 발표를 했기 때문에 또 북측이 확인을 해줘야 분명하게 정리가 되는 부분이 물론 있습니다."

나아가 북측은 조선아태평화위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측이 계속 억지를 부리며 금강산 관광길을 막는다면 관광과 관련 계약이나 합의 등을 파기할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북측의 발언을 대남 압박 차원의 수사적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녹취:천해성, 통일부 대변인]
"일방적인 계약이라든가 합의의 파기라든가 이런 부분은 남북 간의 합의라든가 북한의 내부 법에도 저촉이 될 뿐만 아니라 아태와 현대 간의 계약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북측이 더이상 남측과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뜻까지 밝힌 점으로 미뤄 남북관계는 당분간 경색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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