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안보리 결의·그랜드 바겐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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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안보리 결의·그랜드 바겐 일축

2009.10.01. 오전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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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이 핵확산 금지에 대한 도전을 비난하고 기존 안보리 결의의 유효성을 인정한 새로운 안보리 결의를 전면 배격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북핵과 관련해 제안한 '그랜드 바겐'도 일축했습니다.

김웅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핵 없는 세상' 건설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1887호를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습니다.

핵 대국들의 일방적인 입장만 열거돼 있는 이번 결의는 세계 비핵화의 간판 아래 핵독점에 의한 지배권을 유지하려는 핵열강들의 책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들이 핵을 가질 수밖에 없는 원인이 사라지지 않는 한 핵무기 포기는 꿈에도 생각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대북 고립 책동에 악용된 핵무기 비확산 조약, NPT에 북한이 비핵국가로 재가입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북한의 비핵화는 미국의 대북 핵 정책에 연계해 진행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어제)]
"우리는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핵무기 없는 세계 건설과 미국의 대조선 핵정책과의 연관 속에서 조선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북핵 일괄 타결안, '그랜드 바겐'을 허황된 꿈이라며 일축했습니다.

북핵 문제는 북미 사이에 해결돼야 할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녹취:조선중앙TV(어제)]
"그 무슨 일괄타결 안을 들고 나오면서 소동을 피우는 것은 조미 사이의 핵 문제 해결에 끼어들어 방해를 놀려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특히 이 대통령이 그랜드 바겐 제안을 발표하며 북한은 마지막일지도 모를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을 문제삼았습니다.

북한은 이 대통령이 북한 체제 존속과 관련해 마지막 기회라는 뜻으로 언급한 것이라면서 그랜드 바겐은 동족 대결을 노린 비핵개방 3000을 답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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