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건, "남북한 직접교역하면 상호 이익"

김양건, "남북한 직접교역하면 상호 이익"

2009.08.22. 오후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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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문단의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남북간 직접 교역을 하면 상호이익이 되지 않겠는냐며 당국 대화도 하고 경제·사회·문화교류도 하고 의원교류도 하자고 밝혔습니다.

김 부장은 오늘 오전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마련된 남측 인사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북한에 자원이 많은데 이것이 중국을 거쳐 나간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무소속 정동영 의원이 전했습니다.

김 부장은 또 개성공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결단으로 만들어진 사업으로, 아직 1단계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라며 세계적인 일류 공업단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기남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는 시대가 달라졌고 냉전잔재는 가셔야 한다며 그러려면 지도자의 결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비서는 정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이뤄져야 한다며 남북정상회담 개최의 필요성을 거론하자 지도자의 결심 단행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고 정 의원은 전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남측 인사로는 임동원, 정세현, 정동영, 이종석 등 전직 통일부 장관과 문정인 연세대 교수,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 등이, 북측 인사로는 김 비서와 김 부장이 각각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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