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건, 아·태 평화위원장 겸직 확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간의 면담에 배석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태 평화위원장 직은 2003년 10월 김용순 위원장의 사망 이후 후임자가 공개되지 않다가 이번에 5년 10개월 만에 김양건 부장이 맡고 있는 것으로 공개된 것입니다.

김양건 부장이 언제부터 위원장을 맡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북한 매체 보도를 통해 당 통일전선부장과 아태평화 위원장을 겸직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 김용순 전 아태평화 위원장도 통일전선부장 직을 함께 수행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이번에 아태 평화위가 추진한 현정은 회장의 방북 일정도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기획하고 아·태 평화 위원장으로서 실행까지 맡은 것으로 해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