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내정...후속 인사 초읽기

[앵커멘트]

정부는 오늘 오전 경찰위원회를 열어 어청수 경찰청장 후임으로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세청장 등 다른 사정기관장들의 인사도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청수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정부는 오늘 오전 경찰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을 후임 경찰청장으로 임명 제청하는 것에 대한 동의 절차를 밟았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 대통령에게 후임 경찰청장의 임명을 제청하고 이 대통령이 김석기 후보자를 경찰청장으로 지명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신임 경찰청장으로 최종 임명됩니다.

청와대는 어 청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어제 이미 김석기 서울 청장을 후임 경찰청장으로 내정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세청장을 비롯한 다른 권력기관장 인사 역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세청장 후임자 후보 명단이 이 대통령에게 보고됐으며, 이 대통령이 인선 구상을 거의 완료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장 후임에는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과 오대식, 박찬욱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허용석 관세청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국정원장은 여전히 유임과 교체 가능성이 팽팽한 가운데 마땅한 후임자가 없다는 대안 부재론이 최종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검찰총장은 임채진 현 총장의 부처 장악력과 업무 능력 등에 있어 무난하다는 평가에 따라 유임될 가능성이 큽니다.

청와대는 오전에 이어 오후에 회의를 한 차례 더 한 뒤 최종 인선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YTN 김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