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노 전대통령 주장은 사실 무근"

한나라, "노 전대통령 주장은 사실 무근"

2008.07.28. 오후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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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쇠고기 시장을 전면 개방하면 안 된다는 조언을 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지난 2월 청와대 회동 때 당선인 비서실장 자격으로 배석했던 임태희 의장은 노 전 대통령이 쇠고기 수입협상이 마무리될 정도로 다 됐지만 미국에서 자동차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서명을 미루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의장은 오늘 오후 조윤선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자동차 재협상의 가능성이 없어진다면 준비해둔 대로 쇠고기 협상을 처리하면 된다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간략하게 언급했던 것이 회동 내용의 전부라고 덧붙였습니다.

임 의장은 또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에 제출된 자료를 보면 노무현 정권 당시 30개월령 쇠고기 수입제한을 고수했던 것이 아니라 빠른 시일안에 30개월령의 수입 제한을 모두 철폐하기로 이미 결정했고 3단계 협상 전략까지도 수립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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