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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 대북인권 단체가 북한에서 극심한 식량난으로 인해 굶어죽는 사람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증언을 공개했습니다.
이 단체는 북한 농촌 인구의 70%가 풀죽으로 연명하는 상황이어서 아사자가 대량으로 발생할 위기에 직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경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북인권단체 '좋은 벗들'이 북한 식량난의 실상을 뒷받침하는 북한 관리와 주민들의 증언을 공개했습니다.
식량이 다 떨어져 굶어죽는 사람이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북한 관리]
"이미 다 죽고 하는 것이 지방들에 한 두명씩 나온다지 않습니까, 그건 사실이고 결국 굶어죽었대가 아니라 먹지 못해서 죽는 거고 그만큼 면역이 없는 것입니다."
입 하나 덜자며 어머니로부터 탈북을 권유받고 국경을 넘었다는 18살 여성 역시 배급이 끊겨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18살 탈북자]
"풀 뜯어먹느라고 산에가서 나시라던가 돼지들이 먹는 풀 뜯어먹고 죽이랑 쑤어 먹고 그래서 설사병으로 죽는 사람도 있고 굶어서 영양실조로 죽는 사람도 있고..."
농촌 지역 학교에서는 학생 40%가 결석을 할 만큼 어린이들의 영양 실조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녹취:북한 조선노동당 지방 간부]
"아이들이 학교에 잘 안 나오고 데리러 가보게 되면 무조건 먹을 게 없어서 어디 몇푼 얻으러 동냥 가 있다든지 못먹어서 굶어서 누워있다든지..."
북한의 각 도 별로 작성된 지난해 수확량 내부 문서를 보면 한해 전보다 30만 t이 감소한 250만 t에 불과하다며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400만 t보다 훨씬 적은 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법륜 스님, '좋은벗들' 이사장]
"돈을 들여서 정보를 수집하면서 이렇게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아사 사실 파악 못했다면 소임이 뭐냐, 직무유기 아닙니까?"
이 단체는 생명을 외면하는 것이 국가 이념에 맞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대규모 아사의 비극을 막기 위해선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아직은 긴급지원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북한의 식량상황을 예의주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태도변화 등을 지켜보며 식량지원 제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윤경민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한 대북인권 단체가 북한에서 극심한 식량난으로 인해 굶어죽는 사람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증언을 공개했습니다.
이 단체는 북한 농촌 인구의 70%가 풀죽으로 연명하는 상황이어서 아사자가 대량으로 발생할 위기에 직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경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북인권단체 '좋은 벗들'이 북한 식량난의 실상을 뒷받침하는 북한 관리와 주민들의 증언을 공개했습니다.
식량이 다 떨어져 굶어죽는 사람이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북한 관리]
"이미 다 죽고 하는 것이 지방들에 한 두명씩 나온다지 않습니까, 그건 사실이고 결국 굶어죽었대가 아니라 먹지 못해서 죽는 거고 그만큼 면역이 없는 것입니다."
입 하나 덜자며 어머니로부터 탈북을 권유받고 국경을 넘었다는 18살 여성 역시 배급이 끊겨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18살 탈북자]
"풀 뜯어먹느라고 산에가서 나시라던가 돼지들이 먹는 풀 뜯어먹고 죽이랑 쑤어 먹고 그래서 설사병으로 죽는 사람도 있고 굶어서 영양실조로 죽는 사람도 있고..."
농촌 지역 학교에서는 학생 40%가 결석을 할 만큼 어린이들의 영양 실조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녹취:북한 조선노동당 지방 간부]
"아이들이 학교에 잘 안 나오고 데리러 가보게 되면 무조건 먹을 게 없어서 어디 몇푼 얻으러 동냥 가 있다든지 못먹어서 굶어서 누워있다든지..."
북한의 각 도 별로 작성된 지난해 수확량 내부 문서를 보면 한해 전보다 30만 t이 감소한 250만 t에 불과하다며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400만 t보다 훨씬 적은 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법륜 스님, '좋은벗들' 이사장]
"돈을 들여서 정보를 수집하면서 이렇게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아사 사실 파악 못했다면 소임이 뭐냐, 직무유기 아닙니까?"
이 단체는 생명을 외면하는 것이 국가 이념에 맞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대규모 아사의 비극을 막기 위해선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아직은 긴급지원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북한의 식량상황을 예의주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태도변화 등을 지켜보며 식량지원 제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윤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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