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씨 성을 가진 백성이 만든 떡? '인절미'

인절미는 노란 콩고물을 묻힌 떡으로,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인절미에 대해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조선 16대 임금 인조가 신하 이괄이 일으킨 난을 피해 공주로 가게 됩니다. 이때 한 백성이 인조에게 떡을 올리게 되는데요. 이 떡을 맛보던 인조가 이렇게 묻습니다.

“이 떡의 이름은 무엇인가?”

하지만 떡의 이름을 아는 자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한 신하가 이렇게 말합니다.

“임 씨 성을 가진 자가 만든 떡이옵니다.”

“이 떡이 참으로 맛있구나. 그야말로 절미(絶味)로다. 이 떡을 임 씨 성을 가진 백성이 만들었으니, 떡의 이름을 임절미로 하거라!”

이렇게 지어진 임절미가 발음하기 쉽게 인절미로 바뀐 것으로 많은 사람이 추측하고 있습니다.

오늘 배운 재미있는 낱말, <인절미>입니다. 찐 찹쌀가루에 콩고물을 묻힌 떡입니다. 조선 16대 왕 인조에게 임 씨 성을 가진 백성이 바친 떡을 임절미라 불렀고, 이것이 후에 인절미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