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르면 커지는 부동산 '풍선효과'…시작은 '마약범죄'?

뉴스말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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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4. 오전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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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YTN WORLD, YTN KOREAN
■ 진행 : 개그맨 김경식

축제나 행사에서 분위기를 띄우는데 풍선이 사용되죠.

그런데 정부가 어떤 대책을 발표한 뒤에도 '풍선 효과'라는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풍선 효과, 과연 어떻게 생겨난 말일까요?

말랑말랑한 풍선은 어느 꾸욱~ 누르면 다른 쪽이 뽈록~ 튀어나오는데요.

이 모습에 빗대어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다른 쪽에서 또다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풍선 효과'라고 말합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신조어로, 처음에는 범죄 현상을 설명하는 단어였다고 하네요.

1970년대 초, 미국에서는 '마약과의 전쟁'이 선포되는데요.

대대적으로 마약사범을 검거하자 교도소에 간 초범들이 오히려 갱단에 가입하고, 주요 공급처인 멕시코를 규제하자 규제가 약한 중남미 쪽으로 마약 공급처가 확대되는 부작용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렇게 한쪽을 단속하자 다른 쪽에서 범죄가 나타나는 현상을 'Balloon Effect'.

즉, 풍선 효과라는 말로 설명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