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대지진' 튀르키예 이재민 위로하는 우리 동포들
글로벌 코리안
2025.08.10. 오후 7:24
[앵커]
튀르키예 대지진이 발생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이재민이 임시 주거지에 머물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튀르키예 적신월사와 함께 피해 지역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한 한류 문화행사를 열었는데요.
지친 일상 속 잠시나마 웃음과 위로를 전한 현장,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터]
[알리 / 지진으로 아내를 잃은 피해자 : 새벽 4시에 비는 하늘이 뚫린 것처럼 퍼붓고 집들이 무너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제흐라 / 컨테이너촌 거주 이재민 : 저는 밖으로 어렵게 빠져나왔는데 남편은 11일이 지나서야 시신으로 발견됐어요.]
대지진이 휩쓸고 간 지 2년.
여전히 수많은 이재민들이 컨테이너에서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튀르키예 적신월사가 한류 문화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재난 상황을 대비한 응급처치 시범과 임시 텐트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고, 아이들을 위한 태권도 수업도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