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항상 내 마음속에 있을 것"…참전용사 기념재단 설립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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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6. 오후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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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동포들이 반가운 얼굴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담은 큰절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제복을 챙겨 입고 예를 갖추며 절을 받는 사람은, 한국전에 참전했던 다니엘 헐리히 씨.

소중히 간직해온 옛 사진과 자료를 꺼내 전쟁 당시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10대 시절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다니엘 헐리히 씨는,

70년도 더 지난 그때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니엘 헐리히 / 한국전 참전용사 : 너무 어렸어요. 소년 선원으로서 전쟁은 그야말로 엄청난 모험이었어요. 엄청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어요.]

[변경숙 / 동포 : 오늘 여기 와서 당신을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한국전쟁 당시의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다니엘 헐리히 씨처럼 한국전쟁에 참전한 뉴질랜드 참전용사는 약 4천8백 명.

이들 중 지금까지 살아 있는 사람은 100명 남짓입니다.

오클랜드 한인회에서는 얼마 남지 않은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기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