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 한국 전통 옻칠 기술 알리는 청년 예술가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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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5. 오전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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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최근 네덜란드 곳곳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헤이그에 있는 덴하그 쿤스트뮤지엄에서는 최근 한국예술축제가 열렸는데요.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이들이 모이지는 못했지만 방역 수칙을 지키며 우리나라 각종 미술, 공예 작품 전시와 함께 한국 음악 공연을 즐겼습니다.

[정연두 / 주네덜란드 대사 : (코로나19로) 그동안 행사를 대면으로 못 하다가 아주 강렬하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얀 판 자넌 / 헤이그 시장 : 혁신에 대한 한국 사람들의 힘이 한국 문화 예술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이우아르던에 있는 프린세스호프 국립 도자박물관에서도 한국 미술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관람객 가운데에는 반가운 얼굴도 눈에 띕니다.

[거스 히딩크 / 전 축구 감독 : 네덜란드 이곳에 (한국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이런 전시회까지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매우 기쁩니다.]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는 도예 작가 윤석현 씨의 옻칠 도예 작품도 이 전시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 도자 재료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발전을 위해 한국 전통재료인 옻과 한국의 전통 공예인 옻칠을 도자기 표면에 대입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전통 공예가 전통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대 디자인과 어우러져 우리나라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