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뜬 주택&목장, 지구온난화 해법이 될까?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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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1. 오전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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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유례없는 긴 장마로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역대급 장마와 연이은 태풍의 원인은 바로 기후변화!

시베리아 이상고온 현상이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장마전선에 영향을 미쳐 긴 장마를 초래했고, 여름이 끝날 무렵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역시 높은 해수면 온도 등 지구온난화 때문에 강도가 더 세졌습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자연재해와 맞서 싸우며 기후변화 위기를 실감하고 있는 지금.

미래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공존의 방법을 연구하는 해외 사례를 글로벌리포터들이 취재했습니다.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주택가.

암스테르담 북부 요한 반 하셀트 운하에 2년 전 만들어진 수상가옥 단지입니다.

주택가는 육지와 다리로 연결됐고, 모든 집이 떠내려가지 않도록 말뚝으로 고정돼 있습니다.

집 내부 거실과 부엌 모습은 일반 주택과 다를 바가 없는데요.

집마다 전력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그리드와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어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폭우 등으로 해수면이 올라가면 집 높이도 최대 5.5m까지 높아질 수 있어 침수될 걱정이 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