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하얼빈에서 전통 한류 관심

YTN Korean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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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6. 오후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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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올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하얼빈에서 한국 문화 축제가 열렸습니다.

한중 수교 26년을 맞아 교류의 의미를 되살리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자는 취지입니다.

우리에게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있는 도시로 더욱 뜻깊습니다.

한국어로 진행된 탈춤 공연에도 관객들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힘이 넘치는 태권도 공연은 마지막 순간까지 뜨거운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샤오보 / 관객]
“저희가 흔히 접하는 한류와는 조금 다른 면이 있었습니다. 현대적인 한류와 다르게 오늘 본 것들은 고전적인 전통 한국 문화 공연이었고, 특히 하얼빈 시민들은 평소 매우 접하기 힘든 공연이라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행사는 주중 한국문화원과 한중문화우호협회가 중심이 돼 2007년부터 매년 2회씩 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 재 혁 / 주중 한국문화원장]
"오늘 공연팀에는 하얼빈 공연팀도 참가해서 한·중 간 문화를 교류하는 그런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케이팝이나 드라마를 넘어 다양한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