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인사이드_잠시 갔다 오래 머무는 곳 태국 '빠이' 여행기

글로벌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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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4. 오후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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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에서 구불구불한 언덕 762개를 통과하는 험한 길.

옆자리 승객과 이리저리 부딪혀가며 도착한 이곳은, 태국 북부 매홍손주에 있는 작은 산골 마을, 빠이입니다.

'여행자들의 무덤'이라는 별명을 가진 마을.

이곳에 오면 다른 여행지는 가고 싶지 않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입니다.

가장 먼저 우리를 반긴 건 '빠이 메모리얼 브릿지'입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이 건설했다가 퇴각하면서 불태운 다리를 주민들이 힘을 모아 복원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주민들에겐 큰 의미가 있는 다리입니다.

빠이 시내는 늘 관광객들로 북적이는데요.

작은 카페와 음식점, 기념품을 파는 상점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커피 향기에 이끌려 들어온 한 카페- 커피를 내려주는 가게 주인은 라후족 출신이라고 하는데요.

라후족은 중국 윈난성 일대와 동남아시아 지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 중 하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