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스마트폰 사용 제한…미래 세대 위한 핀란드의 도전

글로벌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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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6. 오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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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세계 각국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규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의 과도한 사용이 청소년의 학습 능력과 정서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핀란드에서는 교내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등 학교와 정부가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선 모습입니다.

김은진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너나 할 것 없이 열심히 수업에 집중하는 학생들,

쉬는 시간이나 등하굣길에도 스마트폰을 만지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 학교는 지난 2023년부터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리 수오카스 락소넨 / 아라비아 종합학교 교장 : 2023년도 봄학기서부터 일어난 일인데요, 학생들이 스마트폰 사용하는 것을 발견할 때마다 멈추라고 주의를 줬지만, 선생님이 안 볼 때 학생들은 다시 꺼내서 사용하고 그랬죠. 이러한 행동들이 수업 분위기와 학업을 방해했습니다.]

수업 중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집중력을 떨어뜨려 학습에 방해가 되는 등 다양한 문제가 잇따르자 교내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기로 한 겁니다.

'핀란드 뇌 협회'와 함께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연수과정을 열고 이른바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