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꿈일까? 현실일까?…20세기 가장 시적인 화가 '샤갈'

컬처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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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5. 오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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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색채의 마술사', '20세기 미술사의 가장 시적인 화가', 샤갈을 설명할 때 하는 말인데요.

유대인 박해와 두 번의 전쟁, 그리고 사랑까지, 샤갈이 한 생애를 거쳐 느낀 감정의 여정이 탁월한 색채 감각을 통해 어떻게 캔버스 위에서 펼쳐지는지, 바로 감상해 보실까요?

[기자]
눈 쌓인 고향 비텝스크의 겨울밤!

붉고 푸른 집 사이로, 하늘에는 썰매를 탄 남자가 둥둥 떠다닙니다.

화면을 가득 메운 비둘기엔 평화를 염원하는 의지가 엿보이고,

광대의 사랑 고백은 행복하기만 할까?

화려한 색채와 아름다운 화면 너머로 행복과 슬픔이 교차합니다.

마치 마법의 세계처럼 현실과 환상이 어우러지는 구도!

샤갈의 작품은 동화 같고 몽환적입니다.

기저에는 샤갈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포근한 색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