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벌써 20년 가까운 연기 내공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하는 배우가 있습니다.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고, 재미있지만 감동적인 연기로 많은 팬으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는 배우 강하늘 입니다.
박순표 기자가 젊은 '대세 배우' 강하늘을 만났습니다.
[기자]
새 영화 [야당]에서 강하늘은 마약 브로커 이강수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마약 영화 [독전]에서 차승원처럼 비열하지도 않고 김주혁처럼 거칠지도 않고 류준열처럼 치밀한 악당도 아닙니다.
너무 악하지도, 그렇다고 착하지도 않은, 새로운 유형의 캐릭터를 연기합니다.
[영화배우 강하늘 : 너무 악해 보이면 안되고, 그렇다고 얘가 하는 일이 정당하게 보이면 안되니까 너무 선할 수도 없고 어떤 씬을 찍을 때 마다 감독님 이건 좀 너무 좀 착한 척 하나요? 너무 착하게 보이나요? 그래서 좀 바꿔 보고, 표정이든, 톤이든 좀 바꿔 보고, 이건 좀 너무 악해 보이나? 이러면 좀 이제 관객분들이 따라오실 때 몰입이 좀 깨질 수 있으니까 그러면 좀 수위 조절을 하고 뭐라 그럴까 미워할 수 없는 선타기를 계속 하고 싶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