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헷갈리는 여론조사, 도대체 누가 1위야?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2021.04.23. 오후 8:36
글자크기설정
여론 조사라는 것은 조사기관이 달라도 어느 정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데요.

간혹 큰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알아봅니다.

[시청자 전화 : 국민을 우롱하나. 무슨 윤석열이 37% 올라갔다고. 엊그저께만 해도 (윤석열이) 2% 지고 있다고 하더니 3일 만에 20% 차이나냐?]

대권 주자의 선호도는 조사 기관에 따라 다르게 나오지만, 이번에는 그 폭이 매우 컸습니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37.2%를 기록해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그 며칠 전 엠브레인 조사에서는 23%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3% 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화해 주신 시청자의 말처럼 이유를 한 번 따져볼 필요가 있어서 뉴스에 조사기관 대표가 나와 이 문제를 다뤘습니다.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 전화 면접조사냐 아니면 자동응답방식의 조사냐에 따라서 다를 텐데 특히 자동응답방식 조사에서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동응답방식은 응답률은 낮지만 정치적으로 고관여층이 많이 응답을 하거든요. 그런 분들은 지금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 지지를 많이 보내고 있는 부분인데.]

[앵커 : 숫자가 이게 정확하게 100% 맞다, 아니다 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걸 방증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 그렇습니다. 다만 추세는 윤석열 전 총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부분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YTN 모니터단은 이 코너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를 실제라고 단언할 수 없다는 점과 추세만 읽을 수 있다는 해설에 대해 객관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