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을 위해서 입장을 했고요. 주요 취재진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습니다. 잠시 후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100일 기자회견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잠시 뒤에 모두발언부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착석을 했는데요. 현장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사회자]
안녕하십니까?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국내외 기자 여러분, 방송과 유튜브로 보고 계신 국민 여러분, 재외동포 여러분 모두 반갑습니다. 기자회견 진행을 맡은 대통령실 대변인 강유정입니다. 취임 100일을 맞아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국정을 수습하고 회복하는 것을 넘어 향후 5년 진짜 성장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그럼 기자회견을 시작하겠습니다. 쉼 없이 달려온 취임 100일을 영상으로 먼저 만나보고 이재명 대통령의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말씀 순으로 진행이 됩니다. 질의응답은 총 세 가지 분야입니다.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그리고 마지막, 사회문제, 기타 순으로 진행이 됩니다. 문호를 넓히고 크게 통합하자는 의미로 독립 언론의 질문도 준비했습니다. 먼저 취임 100일간의 성과를 담은 영상을 시청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한 100일간의 성과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은 대통령님의 모두발언 있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다시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무너진 나라를 기초부터 다시 닦아 세운다는 마음으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취임해서 국정에 임한 지 이제 100일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대통령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는 생각으로 분초를 아껴가며 매진했던 날들이 마치 영화 장면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민주주의, 외교안보, 민생경제를 비롯해서 망가진 것들을 바로 잡기 위해 분투하느라 몸은 힘들었지만, 하루하루 고통을 겪고 계실 국민 여러분을 생각하며 힘을 냈습니다. 지난 100일을 짧게 규정하자면,'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민생경제 회복이 시급했습니다. 장기간 이어진 내수 침체 때문에 허약해질 대로 허약해진 우리 경제에 긴급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신속한 추경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힘입어서 소비심리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회복되고,각종 경기지표들도 상승으로 반전되고 있습니다. 오면서 제가 코스피 지수가 얼마나 됐나 체크를 해봤는데 3300선을 넘어서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주식시장을 포함한 자본주의의 핵심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금융시장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G7 정상회의를 시작으로한일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까지 숨가쁜 날들을 이어왔습니다. 조만간 유엔 총회 그리고 APEC도 기다리고있습니다. 외교 정상화에 만족하지 않고,대한민국의 국격과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습니다. 지난 100일은 어려움도 많았지만, 하나된 국민과 함께라면 어떤 난제도 뚫고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거듭 확인하는 값진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에 감탄하는 외국 정상들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더욱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위대한 대한국민과 함께라면,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앞으로 남은 4년 9개월은 '도약과 성장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정부가이제 본격적인 출발선에 서게 됐습니다. 오늘부터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매진하겠습니다. 우리 경제가 다시 성장하고, 대한민국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로 '진짜 성장'을 추진하고,성장의 결실을 모두가 함께 나누는 '모두의 성장'을 이뤄내겠습니다. 기본이 튼튼한 사회를 구축해 국민의 삶도 빈틈없이 지켜내겠습니다. 당당한 실용외교를 통해 세계 속에서 우뚝 서고, 국민의 평화로운 일상을 굳건하게 지켜내겠습니다.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에 따라 통합의 정치, 통합의 국정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지난 100일 동안 성원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호의 선장으로서,우리 대한국민의 굳건한 저력을 믿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언론인들이 박수 치기 부담스럽죠? 치지 마세요. 엄청 불편해하시는 것 같은데. 아무도 시키지 않았습니다.
[사회자]
지금부터 질의응답 시간을 갖겠습니다. 첫 번째로 민생경제 분야입니다. 먼저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이 의견을 회견 직전까지도 취합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선정을 했습니다. 질문은 총 2개, 이렇게 A, B 2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A와 B 하나를 선택만 해 주시면 저희가 질문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어떤 걸 선택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