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총회…'이재명 정부 인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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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3.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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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인사 문제를 지적하고, '윤희숙 혁신안'도 논의합니다.

의총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회의원들이 수해지역을 꼼꼼히 다니면서 당 차원에서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의원님들을 포함해서 주요 당직자, 당 소속 단체장 등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분들은 수해 와중에 국민의 눈높이에 벗어난 부적절한 처신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토요일날 예산에 가서 당 지도부가 수해 복구 활동을 벌였고 일요일날은 경남 산청을 현장 방문을 했고 월요일날에는 경기도 가평에 현장 방문을 다녀왔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시급하다는 지역 민심을 반영했는데 정부가 어제 6곳의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지정을 했습니다. 정부에 추가적으로 요청을 드립니다. 피해 지역이 여기 말고도 더 있는데 이곳도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촉구합니다.

그리고 현장에 가보니까 파손된 도로도 복구를 해야 되고 그다음에 쓰러진 비닐하우스라든지 그다음에 각종 물에 젖은 가재도구를 처리하기 위해서 중장비가 굉장히 시급합니다. 심지어는 생계에 필수적인 물도 부족하다고 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재난예비비 선 집행을 포함한 즉각적인 재정 지원 방안을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이 와중에 대통령실에서 굉장히 이상한 브리핑이 나왔습니다. 잃어버린 23시간 관련해서 세종시의 재난컨트롤타워가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책임을 묻겠다라고 합니다.

재난컨트롤타워는 대통령실이다라고 이재명 대통령이 당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시절에 강력하게 얘기했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야당 시절에 숱하게 주장했던 말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국민들이 폭우로 스러져가고 있을 때 이 나라의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감자전을 먹으면서 무슨 파냐, 우리는 현장파다 하면서 희희낙락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이 나라의 재난컨트롤타워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 와서 지방자치단체장, 그것도 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컨트롤타워의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대단히 비겁한 태도입니다.

국민들과 함께 강력히 규탄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내일까지 안규백, 정동영, 권오을 그리고 강선우 후보자 4명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송부하라고 최후 통첩을 보내왔습니다. 국민을 우습게 보는 임명 강행입니다. 입법권을 남용하는 의회독재를 넘어 인사권을 남용하는 행정독재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4개월만 복무하면 끝나는 방위병 소집을 22개월을 했다고 합니다. 속시원한 해명은 되지 않았습니다. 병적증명서만 제출하면 깔끔하게 국민적인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데 끝까지 병적증명서를 제출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유사 이래 국방부 장관이 자기의 병적증명서를 제시하지 못한 사례는 처음입니다. 50만 대군을 이끌게 될 국방부 장관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처신을 한 것입니다. 자격미달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일가족, 태양광, 이해충돌 법안까지 제출했던 정동영 후보자, 공직선거법 상습 위반범인 권오을 후보자. 갑질 여왕 강선우 후보자는 차마 제가 입에 담기조차 싫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묻겠습니다. 강선우 후보자는 지금 벌써 장관에 임명된 것처럼 부처의 업무보고까지 받았다고 하는데 이게 사실입니까? 월권 아닙니까? 시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그렇게 장관 자리가 탐이 난다면 차라리 의원직을 사퇴하고 장관을 시켜줘라. 이런 말이 나오고 있는 것 알고 계십니까? 보좌진은 가족과 같은 동지적 관계에 있기 때문에 사적으로 그런 일을 시킬 수 있다라고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해명, 국민들이 이해하시겠습니까? 여가부에 경고합니다.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불법적인 업무보고, 즉각 중단하십시오.

그리고 강선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하루 더 실시할 것을 더불어민주당에 공식 제안합니다. 장관만이 아니라 이재명 정권의 인사 전반을 보면 인사검증 시스템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은 최근 저서와 SNS를 한 번만 살펴봤더라도 임명할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정체불명의 1인 연구소를 직함으로 살아서 살아온 막말 유튜버에 불과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을 기획된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이재명 대통령을 하늘이 낸 사람이라며 아부를 늘어놓는 막말 인사에게 인사혁신을 시킨다는 게 말이 되겠습니까? 이분은 집에 TV도 없고 뉴스도 보지 않기 때문에 강선우 후보자의 갑질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한다는 사람입니다.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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