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국 금리 인상 영향 금융시장 동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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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3. 오전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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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금부터 비상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미 연준은 간밤 FOMC에서 정책금리를 25BP 인상하며 지난 2월에 이어 통화긴축 속도를 조절하였습니다.

또한 성명서에서 미국 은행 시스템은 견조하다고 언급하는 한편 향후 금리인상 경로와 관련하여 기존의 지속적 금리인상 문구를 삭제하고 경제, 금융 상황을 고려하며 추가 인상 필요성을 평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자회견에서는 은행 시스템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필요 시 모든 조치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연내 인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금일 새벽 국제 금융시장에서 국채금리는 하락하였으나 연준의 정책기조 변경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불안은 미국 정책당국의 예금자 보호 및 유동성 지원 조치, UBS 은행의 크레딧스위스 은행 인수 등 각국의 신속한 대책으로 다소 진정되는 양상입니다. 우리 금융시장도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주식시장은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금번 사태 이전인 2400 초반대 수준을 회복하였고 외환시장도 변동성이 완화되면서 환율이 1300원 수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으며 회사채 및 단기금융 시장도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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