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7월 5일)

현장생중계
현장생중계
2022.07.05. 오전 11:03
글자크기설정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76명으로 누적치명률은 0.13%입니다.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과 환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빌며 정례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주간 발생 동향과 위험도 평가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이 15주 만에 증가하였습니다. 6월 5주의 주간 확진자 수는 약 6만 명으로 하루 평균 8549명이 발생하여 전주 대비 21.2% 증가하였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05로 지난 3월 4주 이후 처음으로 1을 초과하였습니다.

8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증가하였으며 가장 높은 발생률은 20대에서 나타났습니다. 중증의 위험이 큰 60세 이상 연령층의 경우 확진자 규모는 증가하였으나 비중은 감소하였습니다. 6월 5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50명으로 전주 대비 19% 증가하였으나 사망자는 46명 발생하여 전주 대비 48.3% 감소하였습니다.

누적 사망률은 80세 이상에서는 10만 명당 685명으로 가장 높고 70대는 152명, 60대는 4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자의 위험 요인 분석 결과 여전히 고연령층, 미접종자, 기저질환자가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이 80.4%였으며 60세 이상에서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 비율에 4% 내외로 낮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중의 약 32.4%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외국의 상황도 다르지 않아서 최근 3주 연속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였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국내 발생 및 해외 유입 사례 모두 100%로 확인되었습니다. 국내의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은 BA2.3이 35.9%, BA2가 24.2%, BA5가 24.1%로 확인되었습니다. BA2.12.1이 55건, BA4가 36건, 그리고 BA5가 185건이 추가로 검출되었습니다.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5.2%,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1%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는 다소 증가하였으나 사망자의 감소 그리고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감소 그리고 의료대응 역량의 안정세를 감안하여 6월 5주의 주간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여름철 활동량 증가 그리고 면역회피 가능성이 높은 변이 BA5의 검출률 증가 그리고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력 감소 등으로 인해서 예측을 상회하는 수준의 재확산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여름 휴가지와 3밀 환경에서 손 씻기, 마스크 쓰기, 주기적인 환기 등 기본 방역수칙에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다음으로 원숭이두창 대응 현황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7월 4일 기준 국내 확진자는 1명이고 전 세계적으로는 총 59개국에서 6157명이 확진된 상황입니다. 국내 확진자의 건강 상태는 양호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24시간 종합상황실 및 즉각 대응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응체계 점검 도상훈련과 고위험군 관리를 위한 의료진 대상 교육을 실시하여 원숭이두창 대응 역량을 제고하였으며 앞으로는 지자체의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원숭이두창 검사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에 있습니다.

백신 및 치료제 관련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7월 1일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를 긴급 도입, 인정하였고 현재 이에 따라서 해외 제조사와 5000명분의 공급 계약을 진행 중입니다. 또한 원숭이두창 치료제 테코비리마트 500여 명분도 금주 내에 국내에 도입되어 시도의 병원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원숭이두창의 조기 발견과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하시는 경우 유증상자 및 설치류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해 주시고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과 안전여행 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귀국 후 3주 이내에 발열, 오한, 수포성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동거인을 포함한 주위 사람들과 접촉을 피해 주시면서 주소지 관할 보건소로 신속히 신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의심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시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여 주시고 해외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등 감염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