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대변인 일정 브리핑…현안 질의 응답 (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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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2. 오전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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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비 올 때도 그렇고 날이 궂을 때도 그렇고 추울 때 보면 기자님들 통의동에서 누가 들어가는지, 누가 나오는지, 식사도 거르면서 취재하시는 게 너무 죄송해서 주변에 좀 따뜻하게 몸을 쉬실 수 있는 데를 알아봤는데 마땅치가 않더라고요.

통의동에 이 안에 저희 청사는 워낙 많이 비좁아서 회의실도 서로 쪼개 쓰는 형편이다 보니까 궁리궁리하다가 안 돼서 어쨌든 1층에 저희가 따로 따뜻하게 커피도 드실 수 있는 약식 기자실을 마련하려고 하니까요.

오가시는 분들이 있으면 카메라 기자님들, 사진 기자님들, 너무 추운데 고생하셔서 마련해볼까 합니다. 오늘은 당선인 일정이 인수위원회 간사분들과 만나는 건데요.

대통령 당선인은 이제 행정 각부의 총할을 하는 장으로서 국가 안보와 국민 민생을 빈틈없이 챙겨야 한다는 것, 너무 당연합니다.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던 윤석열 당선인이 이번 선거에 임할 때 국민들께서 정권교체를 명하신 것도 이제 제대로 일하라는 국민의 엄중한 바람임을 저희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일하고 싶습니다. 일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국민의 관점에서 볼 때 정말 일 잘하는 정부, 유능한 정부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새 정부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잘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어떤 일이든 현실적 난관은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정과 정치 경력은 더 그렇습니다. 늘 딜레마 속에서 난관을 극복할 방안을 고심하고 함께 숙의해서 결단을 내리는 과정에 이르게 되죠. 그러나 난관을 이유로 꼭 해야 할 개혁을 우회하거나 미래의 국민 부담으로 남겨두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늘 윤석열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간사들을 만나서 앞으로 간사들과 더 자주 소통하고 민생 문제를 당선인이 직접 챙기게 될 것입니다. 현장에서 국민 목소리를 더 자주 경청하고 또 경청하겠습니다. 이제 질문 받겠습니다.

[기자]
그저께 용산 이전 발표를 하셨을 때 국무회의 상정을 이야기하시면서 실무 간 협의가 이루어졌냐는 질문에 공식화했을 때는 실무 간 협의가 얼마 이루어진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어제 청와대 브리핑 결과를 보고 이게 실무가 협의가 이루어졌는데 청와대 브리핑이 그렇게 나온 건지, 아니면 애초에 협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저희가 없는 말을 드리지는 않죠. 더더군다나 앞으로 5년의 국정을 책임지고 운영하는 주체로서 있는 그대로 말씀을 드리는 게 당연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