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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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8.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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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이들 중 46%는 미접종자입니다. 참고로 60세 이상 중의 미접종자는 4.4%에 불과합니다. 60세 이상의 경우는 예방접종이 가장 최선의 대응방법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유념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3차 접종까지 접종을 완료해 주실 것도 당부드립니다.

의료체계는 현재까지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병상 확충 노력으로 중환자의 전담치료병상은 2747개와 그리고 준중환자 병상은 4131개를 합쳐 대략 6900개 정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환자 병상은 59.6%가 사용 중입니다. 준중환자 병상은 63.1%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말씀드리지만 현재 의료체계는 위중증 환자 중에 약 2000명 정도를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병상이라는 걸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또 병상 운영을 효율화할 경우에는 2500명까지도 감당이 가능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총 206명의 신규 군의관이 중환자 진료에 투입됩니다.

이들은 3월 12일부터 약 한 달간 중환자 전담병상 그리고 감염병 전담병원 등에서 코로나 환자 진료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는 하루 이내에 입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입원 대기 환자는 없습니다. 특수환자들에 대한 의료체계도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임산부가 평소 다니던 병원에서 안전하게 분만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에 대한 보상방안을 이번에 마련하였습니다. 코로나19 분만 격리 관리료를 신설했고요. 확진 산모가 분만할 경우 추가적으로 건강보험 수가를 지급합니다. 이것은 2월 25일에 소급 적용되고요.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됩니다.

이외에도 확진된 산모를 위한 병상은 여전히 다음 주까지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250개 정도까지 늘리겠습니다. 그리고 응급환자나 병실에서 치료받던 환자가 코로나에 확진된 경우 병상 배정 절차 없이 바로 입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절차를 이미 개선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특수한 상황에 대해서도 적절한 치료가 적시에 제공될 수 있도록 병상배정 절차를 점검하고 또 중증병상의 가용 상황을 매일매일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의 특성에 따라서 이미 중증병상을 제외하고는 의료진의 보호복도 레벨D에서 긴팔 가운 4종 세트로 간소해 온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구급대원도 개인 보호구를 오는 4월 8일부터 간소해 나갈 예정입니다.

종전에 구급대원들도 역시나 구급이나 이송 과정에서 레벨D의 옷을 착용했었습니다. 그렇지만 확진, 의심환자의 경우는 긴팔 가운 4종 세트를, 그리고 일반 응급환자의 경우는 일반 3종 세트를 착용하는 것으로 간소화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 진료와 이송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의료현장에서 오미크론의 특성에 맞는 대응들을 다양한 측면에서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방역패스는 중단됐습니다. 그렇지만 미접종자들, 특히 60세 이상분들께서는 앞으로 더욱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미접종자들에게 오미크론은 여전히 계절독감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위험합니다. 특히 방역패스를 통해서 하는 보호조치가 중단되었기 때문에 미접종자분들께서는 스스로 다중이 모이는 시설을 가지 않는다든지 하는 등의 주의를 기울여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