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오세훈, 서울시장 선거 마지막 TV토론 ②

현장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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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5.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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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두 번째 공통질문은 글쎄요. 조금 약간 오골거리긴 합니다마는. 두 분이 서로 칭찬하실 수 있는 기회를 한번 드려보려고 질문 준비해 봤습니다.

상대 후보, 정치인으로서 아니면 자연인으로서 또 이번에 내놓은 정책공약을 보니까 이건 정말 칭찬할 만하다 하는 게 있다면 1분 이내에서 해 주시죠. 박영선 후보부터 오세훈 후보를 쳐다보시면서 1분 이내 시작하세요.

[박영선]
지금 사회자께서도 약간 어색한 시간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사실 오세훈 후보를 칭찬할 만큼 오세훈 후보와 같이 우리가 공유한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겉으로 보이는 부분 또 다른 분들이 해 주시는 이야기. 이런 것들 가운데서 어떤 부분을 칭찬을 해 드려야 되나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일단 언변이 굉장히 좋으신 것 같습니다.

제가 법률상담 프로그램을 하실 때 MBC의 그 당시 오 변호사 배 변호사를 진행하셨을 때 저는 기자였거든요.

그래서 그런 방송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언변이 굉장히 뛰어나시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패션 감각이 다른 분보다 굉장히 뛰어나신 분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스탠딩 토론을 좋아하시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닌가. 그걸 굉장히 오늘도 고집하셨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사회자]
이렇게 얼굴 쳐다보고 하니까 괜찮죠, 분위기? 오세훈 후보도 박영선 후보를 바라보면서 1분 칭찬해 보세요.

[오세훈]
저는 박영선 후보의 아마 집념과 열정이 바탕이 돼서 오늘날 이렇게, 한국사회가 사실은 여성분들에게 유리천장이 있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