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연중 캠페인 '다시 일상으로!' [김미래 / 간호사]

다시, 일상으로!
다시, 일상으로!
2021.03.15.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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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0일부터 4월 10일까지(대한간호협회) 간호사 3,824명이 '코로나19' 의료봉사에 지원했습니다.

이 중 900여 명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에 투입됐습니다. 간호사들의 고군분투가 없었다면 '코로나19' 1차 대유행 상황은 막아내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지난해 2월, 35년간 간호사로 근무하고 퇴직을 준비하기 위해 안식년 휴가 중이던 김미래 간호사는 긴급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대구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대한간호협회의 메시지였습니다.

2월 18일 31번 확진자 발생 이후 병원으로 확진자들이 밀물처럼 몰려왔고 대구는 공황 상태에 빠졌습니다.

김미래 간호사는 곧장 의료봉사를 자원했습니다. 가족들의 걱정을 뒤로 한 채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전쟁 한복판에 뛰어든 것입니다.

한 해가 지난 지금도 의료진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소명 의식을 갖고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코로나19' 1차 대유행 당시 무사히 소임을 다한 김미래 간호사에게 새로운 일상으로 다가서기 위한 제언을 들어봤습니다.

[김미래 / 간호사 : 간호사는 직업인이기도 하지만 사명을 가지고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35년 이상 간호사로 근무를 하고 안식년 마지막 6개월을 보내려고 하는 시기였어요. 그 시기에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봉사에 나오게 된 겁니다. 남들을 위해서 가장 힘든 시간을 함께해줄 수 있고 환자들에게 뭔가 작은 힘이나마 도와줄 수 있는 직업이라서 좋은 것 같고 잘 선택한 것 같아요. 백신 접종이 시작됐기 때문에 백신 이후에 우리가 더 나은 생활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건강한 시간으로 되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기획 : 박진수 / 연출 : 한성구, 이정현 / 그래픽 : 이재호 / 음악 : 장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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