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석이조의 우리밀 재배

[앵커멘트]

찐빵으로 유명한 곳이죠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이 지역에 최근 우리밀 재배가 한창입니다.

경관조성으로 관광객 유입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내년에 수확하면 무료로 우리밀을 나눠줄 계획입니다.

YBN 영서방송 신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지인의 진출입 통로가 되는 국도 42호선.

이 곳 도로변에서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농작업이 한창입니다.

희망근로 참여자와 함께 안흥면 안흥리 일대에 우리밀을 재배하고 있는 현장입니다.

[인터뷰:김인기, 안흥찐빵축제위원회 사무국장]
"안흥찐빵과 연계하고 자연경관 조성과 관련해서 우리밀을 재배해 안흥찐빵 농가에 보급하고자 합니다."

경관사업으로 조성될 밀 재배단지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안흥찐빵의 주재료가 됩니다.

뿐만 아니라 내년 봄철 지역의 경관사업으로 활용됩니다.

코스모스가 핀 자리에 밀이 올라와 손님을 맞게 됩니다.

안흥지역 관문에 밀을 심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용후, 안흥면 산업계장]
"우리밀 파종한 것이 경관조성과 안흥찐빵에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저희가 우리밀로 찐빵을 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밀밭을 조성하기는 처음입니다. 상당히 좋은 사업입니다."

안흥면에서는 앞으로 수확할 우리밀을 복지단체와 찐빵업체에 무료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관조성으로 외지인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도 우리밀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는 밀재배가 거의 없는 형편입니다.

올해 첫 재배 성공여부에 따라 지역 상경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YBN뉴스 신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