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무비자로 입출국 반복하면 입국 거부

말레이시아, 무비자로 입출국 반복하면 입국 거부

2019.04.01. 오후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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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해 한국 국민 60만 명이 넘게 말레이시아를 방문합니다.

관광이나 친지 방문을 위한 무비자 방문 가능 기간도 90일로 여유로운 편입니다.

그런데 요즘 이렇게 무비자로 입국하는 한국인들이 입국 거부되는 일이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김영관 영사님, 어떤 이유가 있는 건가요?

[김영관 /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 치안과 교육환경이 좋아 자녀들의 조기 유학지로 인기가 좋습니다.

이런 경우 부모는 가디언 비자를 자녀는 학생비자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런데 90일 무비자로 입국해서 체류하다가 체류 기간 연장을 위해 단기간 다른 국가를 방문 후 재입국 하시려던 분들이 입국 거부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혹은 사업하는 분들도 무비자로 입출국을 반복하시다가 입국 거부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자녀 유학, 사업 등을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목적에 맞는 비자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번 입국 거부되면 재입국이 어려워지죠?

입국 거부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김영관 /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
이렇게 동반 비자가 없어 입국 거부 당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미처 자녀 입학 소요 시간이 길어지리라고 예상치 못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충분히 알아보시고, 제대로 비자를 받아 방문하셔야 합니다.

90일 무비자 방문은 관광이나 가족, 친구 방문 등 제한된 목적 외는 적용받을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셔야 합니다.

또 입국 심사관 질문과정에서 무비자 입국에 대한 명확한 답변 못 할 경우에도 입국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관광 목적인 경우 출국 항공권이나 호텔 예약 서류를 보여주시면 됩니다.

친지 방문이 목적일 때도 출국 항공권이나 친지 인적사항, 주소, 전화번호를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금이나 신용카드 등 말레이시아 체류 기간 사용할 체재비에 대한 증명도 지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6개월 미만 여권을 소지하거나 여권이 훼손된 경우는 어떤 나라든 입국이 거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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